우편요금 28년 만에 인상
우편요금 28년 만에 인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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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통상 30원↑…고중량 우편 구간 요금체계도 개편

국내 우편요금이 28년 만에 인상된다.

제주지방우정청(청장 정용환)은 이용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국내통상우편 고중량(1kg 초과)구간 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우편요금을 8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통상(25g기준)은 27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된다. 또 국제통상은 항공서간 및 항공엽서가 각각 30원이 인상된 450원·400원으로, 선편엽서는 20원이 인상된 28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그 외 국제우편은 종별, 지역별, 중량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반면 1kg을 초과하는 고중량 우편의 경우 요금구간 수가 122개에서 31개로 줄어들면서 최대 9770원까지 가격이 내린다. 기존에 50g이 오를 때마다 120원을 가산하던 중량구간 간격이 △1kg 초과~2kg까지는 200g당 120원 가산 △2kg 초과~6kg까지는 1kg당 400원 가산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500g단위의 국제특급(EMS) 요금체계를 2Kg이내에 한해 250g 단위로 세분화했다. 소형물품이나 견본품 등을 해외로 발송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했다.

제주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편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물량감소로 수입증가는 한계에 이른 반면, 물가인상 등으로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우편사업 경영수지 적자가 심화됐다"며 "2011년 20원 인상 이후 최소한 범위 내에서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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