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영근 제주 전쟁역사박물관 관장은 지난 28일 문화재청이 “이 관장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했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 의견이 묵살 당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이 관장은 29일 재반박 자료를 내고 "관에서 민의 자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측이 추천하는 평가업체는 당연히 참여해야 공정한 평가가 된다"며 "이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 업체를 추천했으나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장은 이어 "제주도에 '등록문화재 제308호'를 우선 매입하고 박물관 부대시설과 유물, 자료 등은 평가후 협의해 결정하자고 문서로 답변했지만, 문화재청의 계획대로만 진행됐다"며 "상호간에 협의를 거쳐 금액을 결정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해 일방적으로 헐값으로 박물관 매매를 밀어붙였다"고 반박했다.
한 "진입로는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보냈지만 '출입이 불편해 폐쇄한다'는 명분 없는 변명을 내세우고, 민간인을 부도덕한 쪽으로 몰아가는 현실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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