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산리 유적 발굴조사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30일 고산리 유적 발굴조사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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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2013 제주 고산리 유적(사적 제412호) 발굴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30일 오후 3시 고산문화의집과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굴조사와 연계해 용역비 2억 5900만원을 들여 한경면 고산리 3625번지(1107㎡)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고산리식 토기가 대량 출토된 것을 비롯해 문화층인 4층의 상단에서 원형주거지 7기, 수혈유구 227기, 소토유구 3기, 구상유구 1기 등 총238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출토유물 중 고산리식토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량의 무문양토기, 융기문토기와 화살촉, 찌르개, 밀개 등의 성형석기와 격지, 연석, 요석 등 석기류도 나왔다.

또한 각종 유구와 고산리 지역의 식생과 환경, 절대연대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도 확보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자연과학분석을 실시하고 유적의 성격과 편년의 객관적 자료를 축적해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시대 초창기유적으로 평가받는 제주 고산리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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