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수산식품, 미국 시장 공략 "이제 시작이다"
제주 농수산식품, 미국 시장 공략 "이제 시작이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3.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뉴저지 등 12개 H마트서 내달 4일까지 대규모 판촉행사
▲ 제주산 농수산식품 미국 H-MART 매장 입점 판촉 오프닝 행사가 현지시간 27일 오전 뉴저지주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열린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주산 농수산식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한 판촉행사가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4일(현지시간)까지 9일간 뉴욕과 뉴저지 소재 H-MART 12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양용웅)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H마트 제주상품 상설코너 개설에 앞서 제주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프닝 행사는 27일 오전 11시 뉴저지주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우근민 제주도시를 비롯한 판촉행사참가단 25명과 현지 바이어 교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 지사는 이날 인사말씀을 통해 “제주도는 물류비와 생산량의 한계 때문에 최근까지도 수출 정책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건강 웰빙바람을 타고 물․공기 좋고 화산토인 제주 땅에서 나는 식물 및 식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수출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이어 “세계의 중심 도시인 뉴욕에 제주산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 준 H마트 측에 감사한다”며 “H마트가 제주산 농수산식품 취급으로 영업이 잘돼 주변에 제주도 상품을 파는 마트를 개설해야겠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제주도가 역할을 제대로 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미국 거주 제주도민들이 제주를 사랑하는 것 만큼 제주도는 미국시민들이 원하는 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과 더불어 세계7대자연경관에까지 전 세계인이 인정한 천혜 자연의 보고인 제주 땅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은 소비자가 안전하게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최고위 상품”이라며 미주시장에 첫 제주상품 수출창구 교두보가 마련되는 만큼 제주상품의 우수성을 미주시장에 널리 알림으로써 제주에 대한 인지도와 홍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제주산 광어․갈치․참조기 등 수산물, 차류․과자류․감귤아이스크림 등 농산가공식품, 고사리․표고버섯 등 임산물 등 도내 22개 업체 89개 품목에 대해 시식회 등이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