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반기문 UN총장, 뉴욕서 제주발전 방안 '덕담'
우 지사-반기문 UN총장, 뉴욕서 제주발전 방안 '덕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3.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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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본부서 만나 유네스코 3관왕 등 브랜드 활용 방안 의견 교환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를 찾아 반기문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돌하르방을 선물하고 있다.

오는 12월 미국 H-MART(대표이사 권일현)에 제주특산품 상설 판매코너 개설을 앞두고 진행되는 제주산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행사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를 찾아 반기문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제주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평소 ‘김만덕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반 총장은 이날 우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김만덕의 박애와 사랑 정신을 대대손손 실천해 나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제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반 총장은 또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전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느낀다”며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라는 대단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사회에서도 제주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 총장은 특히 “청정한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산식품이 이번에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우 지사는 이에 “반 총장이 평소 실천하고 있는 평화와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김만덕기념관 건립사업을 훌륭히 추진하고, 수출확대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우 지사의 반 총장 면담 자리에는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원, 유지은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 김성도 수출진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우 지사를 비롯한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 강석률 농협제주지역본부장, 양용웅 제주어류양식수협장, 문영섭 제주수산물수출협회장 등 판촉행사 참가단은 같은 날 주(駐)유엔 한국대표부 김숙 대사(전 제주도 자문대사)와 손세주 뉴욕총영사를 차례로 면담, 제주산 농수산식품 미국수출 확대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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