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재단 새 이사장에 김은석 교수 사실상 낙점
문화예술재단 새 이사장에 김은석 교수 사실상 낙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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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비공개이사회서 최종 후보로 선정...도에 승인 요청

 

▲ 김은석 교수
속보= 제주문화예술재단 제6대 이사장에 김은석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55)가 사실상 낙점됐다.

재단은 26일 오전 11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1차 이사장 후보로 정해진 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18명의 이사중 16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압도적인 표를 얻어 이사장 후보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이후 제주도의 승인을 받으면,  다음달 5일 임기 3년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 교수는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 제주교대에 전임강사로 임용돼 강단에 섰다.

이어 제주대 교육대학 학술정보원장과 초등교육연수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우근민 지사의 문화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우 지사의 문화분야 공약사업실천평가위원을 지냈다. 이어 지난해 처음 열린 탐라대전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도 문화예술재단 이사와 인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제주도문화재위원회 제1분과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양영흠 이사장에 이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문화예술재단의 속사정에 밝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과정에서 각종 비위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추됐던 재단의 위상을 어떻게 회복시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이사장 공모에는 김은석 교수 외에도 현직 공무원 A씨, 현직 교육공무원 B씨, 예술가 C씨와 D씨, 전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E씨, 전 지방의회 의원 F씨 등 모두 7명이 응모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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