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744가구…지난달 대비 19.6%↓
악성 준공후 미분양 605가구로 상승세 '불안'
악성 준공후 미분양 605가구로 상승세 '불안'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도내 미분양 주택이 상당수 줄었지만, 잔여물량이 여전히 많은데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744가구로 전달 대비 19.6%(181가구) 감소하며,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1063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월 996가구, 4월 983가구, 5월 925가구 등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비교적 큰폭으로 감소한 데는 취득세 인하 종료를 앞둔 데다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혜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통상 ‘악성미분양’으로 통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05가구로 6.3% 늘어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돼 왔던 도내 땅값은 0.01% 내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평균 땅값은 1.17% 오른 가운데 경남지역(+1.63%)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4070필지(364만1000㎡)로 전달 대비 41.6% 늘어나는 등 활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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