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는 방만한 사업과 조직을 과감히 정리하라"
"JDC는 방만한 사업과 조직을 과감히 정리하라"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5일 논평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논평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방만한 사업과 조직을 과감히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한 JDC가 빚더미 공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자칫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커다란 암초는 물론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경실련 “JDC의 6대 핵심 프로젝트 사업인 첨단과학기술단지를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에 6조5533억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그런데 민간자본 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금융부채 등을 마구 끌어다 사업을 벌여 조직은 방대하고 세분화되면서 운영자금 또한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제주경실련 또 “JDC는 내국인면세점 운영이 최대 수입원이었으나 최근에는 매출 감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부동산 개발사업 분양실적 또한 저조하다”며 “그렇다보니 총자산순이익률을 기준으로 한 실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8년 16%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6.7%로 뚝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제주경실련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생각 없이 방만하게 벌여놓은 사업과 조직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공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