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새 이사장 선임 절차 '본격'... 이사장 후보자 2명 압축
문화재단 새 이사장 선임 절차 '본격'... 이사장 후보자 2명 압축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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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 새 이사장 선임 절차가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이사장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됐다.

재단은 25일 오후 이사장 후보 1차 선임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의한 7명의 신청자 가운데 2명을 1차 이사장 후보로 정했다.

이날 결정된 2명의 후보자는 현직 대학교수인 A씨와 현직 공무원인 B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1차 후보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수 A씨는 우근민 지사의 핵심 문화 브레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B씨는 현재 문화관련 기관장을 맡고 있어 A씨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단은 이들 2명의 후보자를 놓고 26일 오전 비공개 이사회에서 투표를 거쳐 과반을 얻은 1명을 최종 이사장 후보로 선정, 제주도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우근민 지사의 인사 스타일을 볼때 의외의 인물이 이사장으로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제주도의 승인을 받은 새 이사장은 내달 5일 공식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이사장 공모에는 이들 A씨와 B씨 외에도 현직 교육공무원 C씨, 예술가 D씨와 E씨, 전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F씨, 전 지방의회 의원 G씨 모두 7명이 응모했다.

그런데, 재단은 올해 제주도 감사위 감사에서 부당한 수의 계약, 금전·향응수수 의혹,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등이 적발돼 이사장이 경고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따라서 도민 사회와 문화예술계에서는 새 이사장은 제주문화예술 중심단체의 수장에 걸맞은 인사가 선임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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