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바로잡아 봅시다 (현동철)
무단횡단 바로잡아 봅시다 (현동철)
  • 제주매일
  • 승인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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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찌는 듯한 더위와 열대아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의 불쾌지수 또한 높아가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는 개개인의 건강관리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은 가능할 것이지만, 자연현상에 100%로 대처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하여 필자는 자연현상에 따른 인명 피해 예방이 아닌 현실적으로 사회구성원의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으로 인명피해를 줄 일수 있는 사회 구성원간의 사회적 약속 기초질서중의 하나인 무단횡단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져 한다.

 우리 사회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교통사고를 사전예방 할 수 있으므로 무단횡단등에 대한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사회 구성원간에 어느 정도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22만3천656건이며 이중 사망사고가 5천392건이고, 부상사고가 34만4천565건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통계 중 부분별로 살펴보게 되면 보행자 사고는 5만3천720건으로 2천27명이 사망건이며, 5만1천693명이 부상건로 보여진다.
  위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무단횡단 사고발생률이 높아져감에도 현실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사이에 사고발생률에 대한 관심은 체감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보아진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겠지하며 무심코 길을 건너는 사람들, 횡단보도를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단지 약속시간에 늦어서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술에 취한채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그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런 모든 유형이 교통사고 발생으로 이어지며 심지어는 사람의 생명과 직접 연결 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남게된다.
 사고는 언제나 예고 없이 우리를 찾아오는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초래하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경찰관의 단속만으로 생명의 위협을 초래하는 무단횡단이 근절된다면 사고예방을 위해 경찰관들도 단속에 힘을 쏟을 것이다. 그러나 단속만으로 무단횡단을 근절시키기에는 무리수인 것이 현실이다. 설령, 경찰관이 단속할 때는 무단횡단시 그로 가해지는 범칙금 부과라는 제재가 있으므로 기초질서를 잘 지키겠지만, 경찰관의 단속이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사회구성원들의 기초질서에 대한 무관심과 자신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므로 여전히 무단횡단이 이루어지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다시금 기초질서 중의 하나인 무단횡단에 대해 되새겨 보아야 하겠다. 무단횡단을 함으로써 가해지는 제제 또는 처벌이 있어야만 무단횡단이 근절될 것인가! 자신이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건강관리에 신경쓰듯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기초질서 지키기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을 낳을 수 있듯이 기초질서인‘무단횡단’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 그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우리의 생명을 소중히 하며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현동철-제주도 자치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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