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 기자회견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평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정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평화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위정자들은 여전히 군사작전하듯 공사강행만을 하고 있을 뿐 강정주민과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해군과 시공사의 불법에는 눈감은 경찰과 검찰은 강정주민과 평화활동가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법과 정의의 심판자라던 사법부마저 진정한 정의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화는 무기가 아니라 평화로 지켜야 한다는 열망을 도민과 나누고자 한다”며 “평화대행진을 위해 평화의 배를 타고, 평화의 비행기를 타고, 전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강정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대행진은 오는 28일 강정마을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108개 단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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