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13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예술축제에는 도내·외 무대 공연, 전시 등 50팀·1071명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인 25일에는 ‘힘찬 개막의 메아리’를 주제로 도립제주교향악단과 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 도내 어린이 합창단, 바리톤 김보람, 가수 둘 다섯 등이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8일~29일에는 젋음의 열정과 즐거움을 주제로 차우차우, 고백 등으로 유명한 모던락 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제주출신 스카 밴드인 ‘사우스 카니발’이 관객과 하나되는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다음달 4일에는 (사)마당극패 우금치에서 심청전을 마당극으로 각색한 ‘청아 청아 내 딸 청아’를, 폐막식인 5일에는 부산대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소녀시대 'Gee', 아이유 ‘좋은날’, 싸이 ‘강남스타일’, 조용필 ‘Bounce' 등 K-Pop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풀어낼 예정이다.
주요 공연 시작에 앞서 식전프로그램으로 제주 時(시)사랑회에서 ‘시 낭송회’를 하게 되며, 탑동광장에서는 제주환경사진 연합회, 한라산 문학 동인회, 제주도내 미술인들의 사진전과 시화전, 전시회 등이 계획돼있다.
당일 비가 오면 공연은 취소되며, 출연(참여) 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함천보 문화예술과장은 “관객과 하나되는 축제가 되기 위해 대중예술공연을 확대하고 수준급 연주 팀들을 섭외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제주시 문화예술과 ☎(064)728-2711~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