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 표창장 수여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운동을 하다 방파제 앞 10m 해상에서 엎드린 채 물 위에 떠 있는 A(45)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 들어 구조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영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바다로 뛰어 들었다”며 “나중에 그 사람이 생명을 건졌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나택 청장은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깜깜한 바다로 뛰어 들어 구조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것은 살신성인 정신이 몸에 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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