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 체계적 대응논리 개발 등 주문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공동대표 현승탁·김영진·양원찬·고순생)는 23일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제주신공항범추협 고문과 위원, 실무기획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향후 본격적인 활동 계획 등을 협의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수요조사는 최대 항공수요가 핵심”이라며 “항공수요조사를 시작으로 항공법에 의한 법적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논리를 개발할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제주지역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제주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은 국민 모두와 함께 이뤄 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도민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제주신공항범추협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지난 5일 제주 지역 항공수요 조사 용역을 발주, 내달부터 1년간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제주국제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아니면 신공항을 건설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제주 지역의 항공 수요 예측 방법론과 모델 개발, 세관·출입국관리·검역·관제 등 제주공항 운영 및 시설 현황, 항공 수요 영향 요인 분석, 제주 지역 개발계획, 포화 시점 전망 등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장영수 공항항행정책관은 지난 11일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지만, 항공수요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 우선순위와 무관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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