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망 교통사고 대부분은 '안전운전 불이행'
도내 사망 교통사고 대부분은 '안전운전 불이행'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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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 대부분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 정밀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101명, 2011년 106명, 2012년 92명 등 모두 299명이다.

사망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182명(60.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중앙선 침범 30명(10%), 횡단보도 사고 28명(9.4%), 과속 19명(6.4%), 신호위반 11명(3.7%),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7명(2.3%), 안전거리 미확보 3명(1%) 등의 순이다.

유형별로는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사망자가 125명(41.8%), ‘차 대 차’ 104명(34.8%), 차량 단독 70명(23.4%)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망사고 원인은 올해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59명이고 원인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41명(69.5%), 중앙선 침범 6명(10.2%), 신호위반 5명(8.5%), 횡단보도 사고 4명(6.8%), 과속 1명(1.7%) 등이다.

이처럼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이 사망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한 의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안전모 미착용, 화물차 적재함 탑승행위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교통사고 줄이기 100일 계획’에 돌입한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제관광지에 맞는 제주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의 준법정신이 향상돼야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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