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천연기념물 됐다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됐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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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우.<문화재청 제공>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2일 우리나라 토종가축인 제주흑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양동물(畜養動物)인 천연기념물은 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연산 화악리의 오계, 제주의 제주마, 경주개 동경이 등 6종으로 다.

제주흑우는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년 등 옛 문헌에 제주지역에서 제향·진상품으로 공출되고 국가적으로 엄격히 사육 및 관리됐던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또 현재 제주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많지 않아 국가적인 보호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제주흑우는 모두 130여 마리다.

전신 모색이 흑색이고 한우보다 체구가 작은 편이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아 예전에는 밭농사에 널이 활용됐다.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혈통 고유성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주흑우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제주도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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