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원 불대장은 향년 83세(1931년생)로 대정초등학교를 졸업, 16살에 대정읍 신평리 옹기공방에서 처음 옹기장의 길로 들어섰다.
1960년대 후반까지 활동하다 옹기 수요가 줄자 잠시 일손을 놓은 적은 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제주전통도예학회 임원 및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시 일을 시작했다.
특히 성형된 옹기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불대장으로 활약했고 옹기가마 불때기 분야에서 최고의 솜씨를 인정받으며 2011년 무형문화재 제주도옹기장 도공장으로 인정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대정읍 하모리 일번지가든이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기타 문의는 아들 강봉재씨(☎010-2691-5586).
한편 제주도는 2011년 당시 함께 인정된 제주도옹기장 중 지난해 고홍수 굴대장, 올해 초 고원수 도공장에 이어 강신원 불대장까지 연이어 별세함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의를 개최해 무형문화재 기능 보존·전승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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