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들 초등교서...국제학교도 무료 개설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영어캠프 운영이 활발하다. 제주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체험 영어캠프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도 무료 영어 캠프를 연다.
도교육청은 오늘(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내 초등학생 중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보조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교사 등 250여 명의 강사가 교육하는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여름방학 중 영어캠프는 농어촌 지역 및 도시 저소득층 자녀에 우선해 참가 기회를 주고, 희망학생들에게도 선발을 통해 참가 기회를 넓히고 있다.
체험 영어캠프는 학교 규모에 따라 단독 운영 또는 소규모 학교 2~3개교를 통합해 지역별 거점학교 체제(25개교)로 운영된다.
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는 작년에 이어 제2회 KIS Jeju 무료 영어캠프를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정읍 관내 9개 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연다.
또, NLCS Jeju와 블랭섬 홀 아시아(BHA)의 초.중학생 대상 무료 영어캠프도 각각 오는 23일과 26일부터 2주 및 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학생 8명이 참여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교와 국제학교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국제교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한 학부모는 “무료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이 너무 소수여서 아쉽다”며 “내년 캠프에는 보다 많은 인원을 참가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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