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 선정
제주대병원,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 선정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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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이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살 시도자에게 자살 재(再)시도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1.7명(2011년)까지 이르러 8년째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자살 환자의 상당수는 1년 이내에 재시도를 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자살 시도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다.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전국의 25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해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살 시도자가 응급실에 후송되면 응급의학과에서 의학적 평가를 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심층평가를 진행해 치료한 후 최소 10회 이상의 사례 관리로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게 된다.
 
강성하 병원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도민들의 자살률과 자살재발률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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