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상반기 1409억 발행·4102억원 환수
제주지역 화폐환수율이 전국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상반기 1409억원의 화폐를 발행한 가운데 4102억원을 환수해 2693억원의 환수초과를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올 상반기 환수초과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775억원 대비 소폭 감소(△82억원)한 수준이지만 전국평균 환수율의 3.5배를 상회한 규모이다.
이 기간 전국평균은 91%의 환수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제주는 291.1%의 환수율을 기록했다.
화폐발행 및 환수액의 전국대비 비중은 각각 0.79%, 2.9%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02%p, 0.3%p 상승했다.
이 기간 은행권 발행액은 1395억원, 환수액은 4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발행은 54억원 늘어난 반면 환수는 28억원 줄었다.
권종별 수급동향을 보면 5만원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환수액 증가규모(+159억원) 발행액 증가분(+66억원)을 상회, 은행권 환수초과에 대한 기여도가 커졌다.
이에 반해 5000원권과 1000원권은 예년과 같이 발행액이 환수액을 초과했다.
권종별 발행액 및 환수액 비중을 보면 5만원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다른 권종은 하락하거나 보합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주화 발행액 및 환수액은 각각 13억9700만원, 2억1900만원으로 11억7800만원 발행초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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