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ㆍ호접란 감사원 감사요청
삼다수ㆍ호접란 감사원 감사요청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의혹규명 차원

제주도 당국이 삼다수와 호접란 수출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 이와 관련한 의혹 규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지난해 말 농심과 삼다수 판매 불평등 계약 및 57억원 불법하도급 공사 등을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데 이어 최근 8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반부패네트워크 및 농업인 단체 등이 '호접란 수출사업'을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는 등 움직임에 제주도가 가세하면서 감사착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0일 지봉현 감사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감사원이 도 개발공사를 감사하도록 감사원을 방문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면서 "종전 도 감사실에서 개발공사를 감사한 자료는 모두 감사원으로 보냈고 시기 등은 감사원에서 결정하겠지만 감사원을 도와 정확한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의 감사 자청, 도내 시민. 사회 단체들의 요구, 제주도 당국의 감사 참여 등으로 확대되면서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주사회에 제기된 비리 의혹이 어느 선까지 밝혀지느냐에 도민 사회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