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복싱협회(AIBA) 총회 제주 개최 확정
2014 국제복싱협회(AIBA) 총회 제주 개최 확정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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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 만장일치...2015 세계대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국제복싱협회(AIB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4 국제복싱협회 총회 제주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장윤석 대한복싱협회장과 AIBA 우칭궈 회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부터) 제주도제공.
제주가 전 세계 복싱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014 국제복싱협회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복싱협회(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는 1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세계복싱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2014년 AIBA총회 개최지로 제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00개국 복싱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내년 총회 유치를 위해 터키 안탈야와 제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집행위원들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친환경적인 회의시설, 그리고 회의장과 인접한 다양한 숙박시설 등 휴양과 회의를 병행 할 수 있는 제주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도는 내년 총회 유치를 위해 연간 200여건의 국제회의 개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노력했다. 유네스코 3관왕을 보유한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도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개막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AIBA 집행위는 회장, 대륙별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된 AIBA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이번 제주회의에서 내년 제주총회와 함께 2015년 AIBA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시로 카타르 도하를 선정했다.

AIBA 총회는 전 세계 복싱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회의로 국제 스포츠 도시 제주의 위상과 외국인 스포츠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AIBA총회 제주 유치에 성공한 백상훈 제주도복싱연맹회장은 “복싱인으로 제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를 유치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내년 총회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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