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서귀포시장은 10일 3월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제주도가 추진하는 1도 2개시 통합 주민투표와 관련 "이는 제주도가 스스로 위상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
강 시장은 이어 "행정추구이념은 공공성과 민주성에 있고 이는 사기업과의 차이점"이라고 전제 "그러나 최근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는 능률성만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시군폐지는 자치권을 없앨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주민투표는 상당한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
강 시장은 특히 "오히려 서귀포와 북군, 남군의 현행체제에서 동서체제로 풀뿌리 행정체제를 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실력있는 지도자들의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없애는 것은 분명한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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