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다시 2000원대 상승폭 '최고'
휘발유값 다시 2000원대 상승폭 '최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ℓ당 2027.05원…전국 평균 대비 91.58원 높아

▲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0원대에 다시 진입하면서 운전자들의 유가 부담이 커졌다. <고기호 기자>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다시 2000원대로 진입한데다 상승폭도 가팔라 운전자들의 유가부담이 커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27.05원으로 하루만에 42.39원 올랐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935.47원 대비 무려 91.58원 높은 가격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7일 2023.92원으로 오른 뒤  5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도내 휘발유 가격은 1일 1972.71원에서 2일 1993.73원으로 급등 한 뒤 8일 1998.93원까지 올랐다가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유가부담이 큰 실정이다. 제주와 서울을 제외한 타 시도는 1910~1930원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 서울은 2027.63원을 기록하며, 제주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달 들어 서울지역은 24.95원 상승했지만 제주지역은 54.34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 역시 부담이 커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도내 경유 평균가격은 1820.74원으로 전날 1785.72원 대비 35.02원이나 올랐다. 7월 들어서만 51.33원 올랐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강세로 당분간 국내 휘발유 및 경유 소비자 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