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면세점 개점휴업에 업계 ‘속앓이’
성산항 면세점 개점휴업에 업계 ‘속앓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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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이치페리, “관광객 편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조기 운영 필요”

서귀포시 성산항 면제점 운영을 놓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해운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제주 성산항과 전남 장흥 노력항 노선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는 17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을 방문, 성산항 면세점의 조기 운영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한해 50만명(왕복)의 관광객 등이 이용하고 있는 성산항은 사실상 서귀포시 제1관문”이라며 “관광객들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면세점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성산항 면세점은 2005년 4월 JDC가 운영을 시작했지만 통영-성산간 여객선 운영이 중단되자 개점 2개월 만에 휴업에 들어갔었다. 이 후 JTO가 2010년 7월 JDC와의 전대계약 체결 등을 통해 면세물품 인도장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면세점 운영이 지지부진하자 최근 국무조정실에서 JDC가 기존 제주공항 국내선 내국인 면세점과 함께 제주항 2부두, 7부두 면세점을 운영하고, 서귀포시 성산항 면세점은 JTO가 운영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JDC를 방문, 성산항 면세점 운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조만간 결정 날 것’이라는 의견만 내놓고 있다”며 “운영 주체는 상관없다. 서둘러 개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제이에이치페리는 국무총리실과 관세청 등에 조속한 운영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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