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에는 제주도와 제주시, 해양관리단, 세관,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6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헬기 1대, 선박 20척, 오일펜스 700m, 유회수기 4대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유조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하면서 화물탱크가 파공, 화물유인 벙커유(B/C) 약 200㎘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선박사고 발생 사실을 관계기관 통보해 민·관·군 대응체제를 구성하는 한편, 선박의 파공부위 봉쇄와 추가적인 기름 유출을 막는 훈련이 전개됐다.
또 인근 어장·양식장 및 해안의 피해를 막기 위해 5개의 방제작업 선단을 구성, 오일펜스로 유출유를 포집한 후 유회수기로 회수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기름유출사고를 가상한 합동방제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