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에 0-4 대패...리그 2연패 수렁
제주, 울산에 0-4 대패...리그 2연패 수렁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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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추가 못해 팀 순위는 8위까지 하락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여름만 되면 도무지 힘을 쓰지 못하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에 0-4 완패를 당해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철퇴축구' 울산(승점 37점)은 멀티골을 터뜨린 김신욱(25)을 앞세워 홈에서 4골의 축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볼 점유율에서는 제주가 앞섰지만 울산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결국 선제골의 포문을 연 쪽도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마스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한상운이 정확하게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했고, 김신욱은 정확히 머리를 가져다대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제주는 전반 32분 허재원이 왼쪽 코너플랙 근처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드로가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몇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결정이 아쉬웠다.

울산은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받은 최보경이 왼발 크로스로 골문 앞까지 이어줬고, 이를 강민수의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제주는 후반 7분 서동현을 송진형으로 교체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11분 이용의 중거리 슛과 2분 뒤 김신욱의 페널티킥 골에 골개를 떨궜다.

후반 시작 13분 만에 4골차로 벌어진 점수에 제주는 의욕을 상실했거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승부는 0-4 대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제주는 시즌 7승 6무 5패 승점 27점을 기록, 순위는 8위까지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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