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도내 수험생 대학 진학률 높다
2005학년도 도내 수험생 대학 진학률 높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5.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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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도내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6552명(졸업생 및 검정고시합격자 포함)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 대학 진학률을 살펴본 결과, 올해 대학 진학률은 92.1%로 지난해 88.9%, 2003년 87.8%에 비해 꾸준히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고교 계열별로는 일반계 고등학교 수험생 4248명 중 3891명이 진학, 총 91.6%로 지난해 90.3%에서 다소 증가했으며 그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6.5%, 전문대 진학률 25.1%를 보였다.

실업계 고등학교 또한 수험생 2304명 중 2144명이 진학해 지난해 83.5%보다 대략 10% 증가한 93.1%을 보였으며, 전문대 진학률은 4년제 대학 진학률 23.4%에 비해 3배에 가까이 증가한 69.7%이다.

실업계고의 이같은 대학진학률 상승은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면서 대거 지원, 진학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한 실업계고 특성상 이공계열(컴퓨터, 전산관련학과 등) 및 예능계열(컴퓨터그래픽 등) 중심으로 학교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같은 계열로 취업을 희망하면서 대학 진학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또 실업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 졸업 후 바로 교원 임용이 수월한 한국교원대 및 각 지역 교육대학으로 진학하는 수험생들이 매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수험생들의 수도권 소재 대학 진학률은 2003학년도 20.6% 지난해 19.9% 올해 22.5%로 증가한 반면, 제주지역 소재 대학 진학률은 2003년 68.6%, 지난해 69.5%, 올해 60.0%로 감소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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