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사이버 강좌 '인기'
대학 사이버 강좌 '인기'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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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大 6789명 수강
'답답한 강의실을 벗어나 연필 대신 마우스를 잡아라'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사이버 강의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사이버 강의는 교수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안되고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수업이해가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대학생들이 외국어학원 등의 취업준비로 인해 대학생활이 빠듯해지면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만 수강이 가능한 일반 강의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공부를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학습환경에서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 강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대 사이버 강의는 전체 일반 강의(사이버강의 포함) 1868개 중 42개로 2.25%에 불과하지만 수강인원은 전체 75350명 중 6789명으로 9.01%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사이버 강의는 1학기 39개 강좌에 수강생 6037명에서 2학기엔 40개 강좌 수강생 656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강의실에서 수업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는 등 물리적 제약이 뒤따르는 일반 강의와는 다르게 사이버 강의는 수강인원에 제한이 없고 교양과 전공 등 폭넓은 온라인 수업이 마련돼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사이버 강의는 반복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업의 효율성에서도 일반강의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시공간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교육 방식으로 앞으로 학생들의 수강률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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