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발전의 전략적 조언자 역할 충실해야”
“지역경제 발전의 전략적 조언자 역할 충실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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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제2차 지역본부장회의 개최

▲ 김중수 한은 총재가 제주요 도자기문화 박물관에서 김영수 제주요 대표(오른쪽)로부터 제주 토기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제주본부에서 올해 제2차 지역본부장회의를 열고 “공동연구 활성화,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충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전략적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재는 “미국의 ‘베이지북’과 같이 지역경기에 대한 상세한 현장정보를 담은 ‘한은 지역경제보고서’가 예정대로 8월 중 발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대달라”고 당부했다. 베이지북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역 연준이 보고한 자료를 토대로 발표하는 경기 동향 보고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적·광역적 시각에서 심층 분석한 지역본부 간 공동연구보고서(3편)와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역본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효과 제고 방안에 대한 심층 토론도 이뤄졌다.

이어 김 총재는 총액한도대출 수혜 중소기업인 도내 도자기 제조업체인 제주요와 초콜릿, 쿠키 등을 생산하는 (주)제키스를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2011년 도입된 지역전문가와의 공동연구는 지역경제전문가, 지방정부의 경제정책 담당자, 본부부서 전문인력 등과 공동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2011년 11건, 지난해 16건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도 15건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 간 공동연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역적 시각에서 인접지역 등과의 상호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재 총 4건의 보고서가 완료됐으며 추가로 5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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