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홈에서 승리 놓쳐 아쉽다
박경훈, "홈에서 승리 놓쳐 아쉽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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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 16강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정규리그 리턴매치에서 수원 블루윙즈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13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분 만에 마라냥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라돈치치의 동점골에 이은 조용태의 역전 헤딩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 10일 FA컵 16강전에서 수원을 1-0로 격파하고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수원과의 홈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려고 했던 박경훈 감독의 구상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박경훈 감독의 얼굴에는 진한아쉬움이 묻어났다.

박경훈 감독은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지 못해 아쉽다. 경기 초반에 득점이 일찍 터지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이후 페드로의 1대1 찬스가 만약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2-0으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다. 결국 축구는 결정력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간판 수비수 홍정호의 공백(경고 누적)으로 수비라인이 흔들린 것도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덧붙 였다. 그는 "홍정호와 오반석(부상)이 빠지면서 공수의 연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박경훈 감독은 오는 16일 울산(원정), 21일 인천(홈)과의 2연전을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 감독은 "울산, 인천과의 맞대결은 중요한 승부처다. 울산 원정은 총력을 가할 것이다. 짧은 시간에 패배의 아픔을 회복 해야 한다. 인천전의 경우 공수의 핵심 서동현과 홍정호가 대표팀에 차출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며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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