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에 1-2 역전패...6위로 하락
제주, 수원에 1-2 역전패...6위로 하락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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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 경기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블루윙즈와의 리턴매치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10일 FA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제주는 이날 경기서 수원에 2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제주는 승점 27점을 유지했고 이날 승점을 챙긴 수원(30점, 5위)에 밀려 순위는 6위까지 주저 앉았다.졌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전반 1분 이용래의 볼처리 미숙으로 얻은 단독 찬스를 마라냥이 문전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 포문을 열었다. 제주의 공세를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5분 정성룡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페드로가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1분 홍순학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받은 라돈치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역동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의 흐름은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골이 좀처럼 터지지않자 양팀은 모두 교체 카드
를 꺼내들었다. 수원은 후반 11분 박종진과 조동건을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고 제주는 후반 13분 송진형 대신
오승범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의 안정감을 꾀했다.

수원은 후반 28분 부상을 당한 서정진 대신 조용태를 출격시켰다. 수원의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30분 오른
쪽 코너킥 찬스에서 홍철이 올려준 볼을 조용태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경기를 뒤집은 수원은 후
반 33분 홍철을 빼고 곽희주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역전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36분 강수일과 배일환을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후반 43분 배일환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 를 맞췄다. 후반 45분에는 코너킥에 이은 마라냥의 문전 앞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의 오른발 발리슛마저 무위에 그치며 제주는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수원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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