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진보정의당 대표 후보 “강정에 책임감 느껴”
천호선 진보정의당 대표 후보 “강정에 책임감 느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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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자회견 “해군기지 공사 중단되도록 힘쓰겠다”

참여정부 당시 사라진 기초의회 책임문제는 '애매'
참여정부 시절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진보정의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제주를 찾고 제주해군기지가 추진되고 있는 강정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천호선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에 대해, 강정에 대해 상당한 책임감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에) 진보정치가 항상 앞장 서 왔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또 회견문을 통해 “국회 예산통과 부대의견인 ‘70일 내 검증’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가 우선 중단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구속된 강정마을 주민을 석방하고 환경훼손 실태조사와 함께 합리적 주민 의견 수렴과정이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혁신당원대회에 대해 천 후보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며 “이 때 당명도 새롭게 정해지는 등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현재 당이 제주의 근간이 약한 점에 대해 “올해 중으로 제주도당을 창당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여정부 당시 사라진 기초의회 책임문제는 '애매'

천 후보는 그러나 “우리는 기초단체 부활을 주장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제주가 참여정부 당시 기초의회가 사라진 점에 대해서는 책임 문제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천 후보는 “특별자치도법 당시 기초자치단체를 두고 말이 많았다. 초기여서 기초와 광역을 통합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며 “시행에 대한 평가는 도민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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