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일 홈에서 수원과 FA 16강전
제주, 10일 홈에서 수원과 FA 16강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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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FA 우승 위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다”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올 시즌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제주유나이티드가 8강행 길목에서 수원블루윙즈를 만났다.

제주는 1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올해 초 FA컵 우승을 목표로 삼은 제주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이 대회에서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32강전에서 건국대를 2-1로 격파한 제주의 16강전 상대는 수원.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최근 수원전 2연승을 기록 중인 제주는 이번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주전선수 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수원. 김두현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고, 조지훈, 서정민, 민상기, 정대세 등이 부상으로 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곽희주, 이용래, 조동건, 보스나 등은 아직 부상 후유증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반면 제주의 전력은 상승세다.

페드로가 지난 6일 경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고 있으며, 간판 수비수 홍정호는 경고 누적 퇴장 징계로 뜻하지 않은 휴식을 가졌다. 여기에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이진호, 황도연은 경남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새로운 둥지에 연착륙했다.

모든 상황이 제주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박경훈 감독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경훈 감독은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FA컵 정상을 위해서는 언젠가 넘어야 할 산들”이라며 “최근 맞대결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주말 정규리그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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