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가 제주도정을 향해 서귀포의료원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9일 성명을 통해 “3년 전에 발생한 서귀포의료원 임금체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임금체불을 해결하지 않는 것은 공공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범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이라며 도정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간호사들이 교대근무로 밤잠 못자면서 힘들게 일함에도 불구하고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중 고통을 받고 있다”며 “밤새도록 일한 댓가는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있으며, 3년 동안 쌓인 임금체불은 고스란히 빚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정은 임금체불로 인한 병원 노동자들의 고통과 서귀포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서귀포의료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체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