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380회 1차 정례회 열려

박희수 의장은 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0회 1차 정례회에서 “제9대 도의회가 소통하는 민생의회, 복지의회를 구현하는데 진력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해군기지 문제가 도민의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서는 ‘지역구 챙기기’라는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구에 급급해 제주도의 미래 발전을 담아내는 정책개발에 소홀한 점은 없는지, 인사권을 비롯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도정과 의정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 등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며 도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반문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이에 따라 “우리 앞에는 신공항 건설, 강정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있고 이 모두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볼때 어떤 일이 있어도 새 정부의 공약이행을 끝까지 관철시키는데 힘을 모아 나가야한다”며 집행부와의 단합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민선 5기 도정과 교육행정의 남은 1년, 이런 창의성과 혁신 속에서 제주발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보람찬 기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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