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300살 푸른바다거북 방류
그물에 걸린 300살 푸른바다거북 방류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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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300살 푸른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렸다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해상에서 어장관리선인 A호가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그물 안에 푸른바다거북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그물에 걸린 푸른바다거북은 몸 길이 97cm, 폭 90.3cm, 연령은 200~300년으로 보이는 암컷이었다.

해경과 수산과학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이 푸른바다거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인근 해상에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했다.

한편,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 중 하나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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