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지역본부는 최근 경마장 인근 짙은 안개로 제주경마 출발지연 사태가 자주 발생하면서 중계경주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경주마의 출발대기 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 신속한 경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마공원은 안개 발생 때마다 일반경주는 10분, 대상·특별경주는 20분의 대기시간을 갖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경마공원이 위치한 중산간 지역 경우 이 같은 짙은 안개 빈도가 높아 경주 지연은 물론 중계경주 시행 시 서울 및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출발 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제주경마공원은 장시간 출발대기에 따른 경마팬들의 불만 해소와 타 경마공원 경주의 원활한 진행 등을 위해 대기 시간을 기존의 절반(일반경주 5분, 대상·특별경주 10분)으로 단축키로 결정한 것이다. 대기 시간 단축은 5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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