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시회 관람으로 힐링하자
이번 주말, 전시회 관람으로 힐링하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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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시회 관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는 건 어떨까.

왼쪽부터 박지혜 과기대 학생의 'the canola scarf', 구지회 작가의 '香道', 고경희 작가의 '소소한 이야기·풍요'.
▲과기대학생과 함께하는 제주문화상품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은 '과기대학생과 함께하는 제주문화상품전'을 준비했다.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 조형대학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참이다.

학생들은 섬유공예,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소재로 제주의 문화를 상품으로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현무암을 이용한 병따개, 유채꽃을 활용한 스카프, 한라봉을 모티브로 한 에코백 등 100여점의 상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한국 문인화 전시회.

은은한 묵향(墨香)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한국 문인화 전시회'에서다.

전시에서는 동물과 새 그림을 주제로 한 소석(素石) 구지회 작가의 문인화 작품 30여점이 내걸린다.

사대부들이 주로 그려왔던 전통 문인화(文人畵)는 먹을 사용해 간략하게 그린 후에 엷은 채색을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구지회 작가는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감한 생략과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경희 작가 11번째 개인전 '푸른 풀밭위에 눕다'.

따뜻하고 포근한, 휴식의 이미지를 주는 '풀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제1전시실에서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고경희展 '푸른 풀밭위에 눕다'를 두고 하는 얘기다.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고경희 작가는 2000년도 경부터 화폭에 식물을 담아냈다. 식물에 대한 관심은 열 한번 째 개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 작가는 휴식의 이미지인 '풀밭'을 새, 과일 등과 결부시켜 새로운 느낌을 보여줄 참이다. 전시에서는 3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 이제 기지개를 쭉 펴고 전시회 보러 꼬닥꼬닥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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