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진은 지난 2일 인천 도원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여자수영 접영 50m에서 26초79를 기록, 대만의 양친쿠이와 박진영(인천 안남고ㆍ공동2위, 이상 26초 94)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30일 치러진 여자 혼계영 50m(김고은, 박진영, 김지현, 황서진,1분50초 17)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황수진은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황서진은 이어 열린 여자 계영 50m 결승전에서 한국대표(김고은, 박진영, 김지현, 황서진)로 출전,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의 리허설이라 할 수 있는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달 29일 개막, 오는 6일까지 8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치러진다.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을 대상으로 한 이색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4개국 4400여명(선수단 2400여명)이 참가해 당구와 볼링, 체스, 바둑,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카바디, 킥복싱, 무에이, 크라쉬, 25m 쇼트코스 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1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2009년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서 16개의 금메달로 종합 6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에 172명의 선수단을 파견, 3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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