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따라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경찰은 물론 민원인들도 고충.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제주지방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지난 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5.4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 더위 기승.
그런데 모 경찰서는 정부 시책에 따라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은 물론 민원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민원실에도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경찰서 관계자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흘러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며 “절약도 좋지만 최소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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