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교차로 ‘선사가옥’ 제주시, 이달중 철거
월성교차로 ‘선사가옥’ 제주시, 이달중 철거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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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양선사유적 복원으로 이미지 퇴색 판단

속보=잇따른 화재 등 관리부실 문제로 철거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온 제주국제공항 동쪽 월성교차로 일대에 조성된 선사 주거지가 철거된다.<본지 2004년 12월 10일 보도 designtimesp=7315>

제주시는 8일 삼양동 선사유적 복원으로 이미지가 퇴색되고 조성 후 2차례 화재가 발생한 월성 교차로 선사시대 주거가옥을 이달 중 정비(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2000년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신축에 따른 도로확장 공사 중 이 일대에서 기원전 200년을 전후로 만들어진 ‘탐라 전기시대 수혈 주거지’를 발견했다.

제주시는 이후 4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에 2001년 5월 교차로 중앙부분 1000평 정도의 공간에 수혈식 가옥 2개 동과 고상식 가옥 1개동 등 모두 3개 동의 선사시대 주거 가옥을 복원했다.

그러나 이곳은 2001년 어린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3월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또 2003년에는 제 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고상가옥 1채가 파손되는 등 그동안 관리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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