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대표팀, 내일 새벽 콜롬비아와 16강 격돌
U-20대표팀, 내일 새벽 콜롬비아와 16강 격돌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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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우승 후보’ 콜롬비아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2013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4년만의 대회 8강행을 결정한다.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16강)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 한국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해 1승1무1패로 3위(승점 4)에 그쳤지만 각 조 3위(6개국) 중 상위 4개국에 포함되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바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2-2로 비겼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조 3위로 밀렸다.

어렵게 오른 16강. 8강 문턱에서 만난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해 초 남미축구연맹 U-20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 이번 대회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조별리그 C조에서 터키와 엘살바도르를 격파하고 호주와는 비기면서 2승1무(승점 7)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최근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개인기와 체력을 앞세운 개최국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당시 8강을 경험한 선수 중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한국의 고민이 깊다.

여기에 지난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린 류승우(중앙대)가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점도 대표팀을 어렵게 하고 있다.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4강 신화’ 재현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팀인 만큼 이광종 감독의 해법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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