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같은 선수 될 것”
“류현진 같은 선수 될 것”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트윈스, 연고지 우선 지명서 임지섭(제주고) 선택

제주고 임지섭(3학년)이 신인지명 1순위로 LG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LG는 4년 만에 부활한 연고지 우선 신인 지명(1차 1순위)에서 제주고 임지섭을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키 190cm 몸무게 94kg의 좌완 임지섭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40km 후반대 직구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제주고로 전학, 올해 주말리그 동일권과 주말리그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 그리고 주말리그 경상권에서 총 9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중인 임지섭은 지난 4월 13일 개성고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제주고 성낙수 감독은 “잘 다듬으면 류현진 정도의 선수가 될 것”라며 임지섭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제주고 출신 중 프로구단의 1차 1순위 지명은 임지섭이 처음이다. 그만큼 임지섭에 거는 성낙수 감독의 기대는 크다.

성낙수 감독은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2군에서)잘 닦아 놓으면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구력 부분만 보완하면 지금의 류현진 정도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좋은 선수다. 하지만 바로 1군으로 가는 것 보다 2군에서 2년 정도 뛰면서 보완한다면 프로야구에서 롱런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섭을 지명한 LG 관계자는 “신체조건이 굉장히 좋고, 좌완인테 구속이 145km 이상 나온다”며 “원포인트 릴리프보다는 선발투수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이번 신인 우선지명에 앞서 LG, 넥센, 두산은 서울 지역 고교 14개 팀 외에 연고가 불투명한 제주고와 원주고를 추첨을 통해 뽑았다. 이날 지명된 임지섭은 내년 졸업 후 LG유니폼을 입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