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올해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42명보다 28.5%로 증가했는데 발생건수도 11.5%나 증가하였다.
사망사고 원인을 보면 안전운전 의무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음주, 무면허, 신호위반, 과속등등이다. 특히 보행자 사고로 절반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경찰에서도 교통경찰, 지구대 및 파출소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음주운전, 과속, 보행자, 무단횡단등 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고 있고 마을 및 일주도로 구간에 저녁과 새벽에 순찰을 강화하며 노인정 및 영업용 운전자들을 찾아다니며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단속하고 교육, 홍보를 실시한들 운전자 및 보행자들이 의식전환이 이루어지지않고 안전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면 아무소용이 없다.
본인, 자신이 깨우쳐야 한다. 운전자는 골목길에서 운전을 할때 차량사이에서 사람이 튀어 나올수도 있고 보행자도 도로를 횡단하고 있을때 ‘차량이 당연히 서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대로 진행 할수도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의 본성은 다 같지만 행함으로 차이가 난다. 교통법규를 몰라서 운전대를 잡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법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 본다고 생각들을 하고 이런 의식이 만연 하기 때문에 교통단속을 하여도 재수없게 걸렸다고 생각들을 한다.
교통사고는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얘기다. 교통사고 가해자, 피해자는 제3자가 아니라 나자신, 내가족이 될수 있다.
면허증을 처음딸 때 마음가짐을 돌이켜 보자. 이제는 잘못된 우리의 생각을 지워버리고 올바른 교통안전습관을 정착시켜 우리가족, 지인이 억울하게 목숨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경사 정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