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세계 말 체험 동물원 인기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가 경마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세계 말 체험 동물원’은 제주마를 포함해 클라이데스데일, 포니, 당나귀 등 세계 희귀품종 말 11종 33마리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원에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말인 ‘클라이데스데일(몸무게 약 900kg)’과 가장 작은 말인 ‘셔틀랜드 포니(몸무게 약 150kg)’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클라이데스데일’은 스코틀랜드의 클라이드강 근처에서 서식하던 품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처음에는 농사용으로 사용됐지만 도시에서 무거운 짐수레나 마차를 끄는 용도로 유명해졌다.
반면 평균 93cm로 사람키 보다 작은 ‘셔틀랜드 포니’는 짐 운반용, 아이들 승마용, 포니쇼 등에 활용됐다. 키는 작지만 생존력과 힘, 지구력이 강하며 성질이 온순하고 용감한 것이 특징이다.
동물원에는 이외에도 지난 1970년대 인기외화 ‘말괄량이 삐삐’에 출연했던 품종인 '아팔루사'와 카우보이의 말로 유명한 ‘페인트’,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경주마 ‘더러브렛’, ‘아메리칸 미니어처’와 ‘당나귀’ 등의 다양한 품종의 말들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경마공원을 찾는 사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말 체험 동물원은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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