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보궐선거 10명 공식 출사표
제주시장 보궐선거 10명 공식 출사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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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제주시장의 제주도지사 재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후임 제주시장 보궐 선거전에 출마를 공식으로 밝힌 후보자가 10명에 이르면서 그동안 자천 타천으로 거론 돼 온 일부 인사들의 거취가 속속 정리되고 있다.

제주시장 보궐선거 역시 제주 도지사 재선거에서처럼 열린 우리당 출마를 밝힌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면서 열린 우리당 제주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오는 15일을 전후해 제주시장 후보들 역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까지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또는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김승석 전 정무부지사, 김창진 전 제주시장, 문영희 전 제주YWCA 사무총장, 박희수 전 도의원, 안창남 제주시의원, 오만식 전 도의원, 이영길 전 정무부지사, 하맹사 전 제주시 부시장(가나다순) 등 8명이 열린 우리당 경선을 통해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들과는 별도로 김영훈 김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사실상 공식 표명한 상태로 오는 14일을 전후해 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제주도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태석 제주지역 경제살리기 대책 위원회 공동대표는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들과 별도로 민주당은 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에서 임기옥 도의원에 대한 여론 수렴에 들어가는 등 시장 후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의 열린 우리당을 선호하는 가운데 열린 우리당 중앙당은 11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공직후보 자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주시장 후보 선정을 위해 경선 후보자와 후보 선정 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열린 우리당 제주시장 후보는 현재로서는 여론조사 또는 경선 등의 방법으로 오는 15일을 전후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전후해 한라당 후보 역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시기를 전후, 민주당 역시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인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시장 보궐선거는 최종 순간 3~4파전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농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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