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습지, 생물다양성 보고 ‘입증’
동백동산습지, 생물다양성 보고 ‘입증’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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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조사결과 1364종 서식…멸종위기Ⅰ·Ⅱ 15종 확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동백동산습지(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1000여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돼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입증했다.

환경부가 낙동강하수, 대암산용늪, 무제치늪, 동백동산습지 등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습지 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백동산습지에는 모두 1364종의 생물종이 서식중이다.

이는 2010년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전인 2005년 조사 당시 289종에 비해 1075종(372%)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두점박이사슴벌레를 비롯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Ⅱ 4종이 새롭게 발견돼 습지내에 모두 15종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백동산습지는 기존에 사람의 출입도 잦고 가축들이 다녀 육지화 현상이 일어났던 지역이나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뒤 출입이 제한되며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보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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