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이하 영어 A 선택 늘듯
중위권 이하 영어 A 선택 늘듯
  • 김광호
  • 승인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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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능 수험생들, 모의평가 결과..."역시 B형 불리" 판단
역시 영어 A/B 유형 중 어느 형을 선택하느냐에 올해 수능의 성패가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5일 실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 영어 A형이 B형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어 A형의 표준점수는 147점이었고, B형은 136점으로 예상했던대로 차이(11점)가 극명하게 벌어졌다.
또, 1.2등급을 가르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영어A 136점, B형은 13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국어 A형 129점, B형 130점 및 수학 A형 143점, B형 144점으로 각각 1점 차이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 진학담당 교사는 27일 “이번 모의시험에서 어려운 영어 B형을 선택한 수험생 중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쉬운 영어 A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2013학년도 모의 평가와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142점이었던 점에 비춰 A형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유리해진 반면 B형은 불리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A형의 1등급과 B형의 5등급이 비슷하다고 보면 영어 A 1등급 구분점수(136점)는 B형 5등급 구분점수 94점보다 42점이나 높다. 따라서 B형에서 가산점을 40% 이상 얻지 못하면 A형과의 큰 격차를 줄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수험생의 모의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전국 수험생의 추세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약 17%에 그쳤던 영어 A형 선택이 오는 9월3일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는 약 3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평가원이 오는 9월3일 한 차례 더 남은 모의평가도 이번 모의평가의 수준을 유지하고, A/B형의 난도 차이를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영어 A/B형 선택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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