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이 홍명보 축국국가대표팀 감독이 요구가 있다면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 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에 따르면 56%의 응답자가 ‘홍 감독이 요구가 있을 경우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공식 은퇴했다. 최근 한국축구의 부진 속에 박지성의 복귀가 거론됐지만, 박지성 본인은 대표팀에 복귀할 생각이 없음을 수 차례 밝혔다.

만약 감독이 요구한다면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에 복귀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복귀해야 한다’가 56%,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27%로 나타나 국민 10명 절반 이상은 박지성의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홍명보 감독도 박지성 선수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히고 있어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그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결과다.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에 복귀 의견에 남성(49%)보다 여성(63%)에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고연령일수록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30대에서는 복귀와 비복귀로 의견이 양분됐다.